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후 멧돼지 집중 포획 <br />민통선 내부 멧돼지 사살 중단…피로감 높아 <br />민통선 밖에서 감염 야생 멧돼지 연이어 발견<br /><br />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병 이후, 야생 멧돼지 포획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멧돼지가 많은 민통선 내부는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포획 작업을 마무리하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 고민이 또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민통선 지역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산한 이후, <br /> <br />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야생 멧돼지에 대한 집중 포획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멧돼지는 현재까지 모두 40여 마리. <br /> <br />연천과 파주, 철원 등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 3곳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뢰 철조망이 세워진 강원도 철원 민통선 경계 지역. <br /> <br />실탄을 사용하는 포획 작전 때마다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 지역의 경우 아직 양돈농가에서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보니 오히려 멧돼지에 대한 포획과 사살이 더욱 집중됐는데요. 강원지역에서 올해 사살한 멧돼지는 2만 마리가 조금 넘습니다. 그리고 그 가운데 절반 정도는 최근 두 달간 잡은 멧돼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따지면 최근 두 달간 3만5천 마리, 매일 평균 630마리를 사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멧돼지는 여전히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. <br /> <br />번식기가 끝나면 개체 수는 더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[민간 엽사(민통선 내부 활동)] : (최근 두 달간 만 마리 잡았는데요? 강원도에서만.) 어림도 없어요. (아. 그래요?) 조금 있어 봐요. 눈 많이 오고 추워지면 (멧돼지가) 엄청나게 내려와요. 워낙 먹을 게 없어서….] <br /> <br />민통선 내부에서 진행된 멧돼지 사살 작전은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일단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매주 사흘씩 군 장병과 엽사들이 섞여 조를 짜 진행했는데, 장기간 이어진 활동에 피로가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[강원도청 관계자 : (이번 주가 마지막이에요?) 네. (군부대와 함께 하는 거요?) 네. 민간인(엽사) 피로도가 워낙 높기도 하고 그래서 약간 휴식기라고….] <br /> <br />걱정은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민통선 밖에서도 연이어 발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장소입니다. 민통선에서 13km 정도 남쪽인데요. <br /> <br />반경 10km 이내에 40여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190213191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